[성남지식] 여름방학 문화유산 교육 – 판교박물관 나전칠기 공예체험

8월 휴가철을 맞아 더위를 피해 여행을 떠나는 시기입니다.멀리 떨어지지 않고 집 근처 시원한 실내에서 방학을 맞이하여 시간을 보내거나 다양한 체험활동을 원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성남의 역사를 품은 판교박물관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문화유산 프로그램으로 옻칠 나전 홀로그램을 준비해 소개합니다.

옻칠 나전 홀로그램 기간: 2019년 08월 03일 ~ 08월 17일 (10일간 – 월요휴관) 내용: 나전칠기 공예기법 체험(손거울 만들기) 대상 : 초등학생을 포함한 가족

판교박물관은 1600년 전 한성백제시대 석실분 밀집지역으로 삼국시대 동북아 교류를 보여주는 증거인 한성백제유적 9기와 고구려 남하증거인 2기의 석실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성백제시대 유적과 판교에서 발굴된 유물을 통해 성남의 역사문화체험공간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나전칠기 공예를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였습니다.

경기도 무형문화재 나전칠기칠기 전수교육 조교인 배광우 작가가 진행해주셨습니다.

나전칠기란? 조개나 전복의 껍질을 갈아서 만든 장식으로 칠기를 장식하는 기법을 말합니다.불교가 융성했던 고려시대의 귀중한 불교 경전을 담은 신성한 공간이 바로 나경이다!천200그루의 국화무늬를 담은 경전함입니다.현재 남아있는 고려시대와 전칠기 유물은 경함, 염부합, 향갑, 문자 이외의 작품으로 국내외를 포함하여 15여 점이 있으며 세계 각지에 산재해 있습니다.그 중 가벼움은 전 세계에서 9점이 남았다고 합니다.9점 중 7점이 일본에서 보유하고 있는 현실~2015년 일본에서 7점 중개인이 보유하고 있던 하나를 한국에 반환했다고 합니다.

바로 이 자개경함!!국립중앙박물관 소장의 국내 유일한 고려시대 자개경함입니다. 일본에서 개인이 소장하고 있던 경함은 전 세계 9개 경함 중 상태가 가장 좋지 않다고 하여 후세에 보수한 흔적이 있다고 합니다.안타깝게도 보수 시 수천만~수천 억원의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테두리 부분을 옻칠로 마감하여 그 가치가 크게 떨어진다고 합니다.셀 수 있는 꽃 모양의 크기는 2mm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현대 기술로도 그 작은 크기로 자르기가 쉽지 않은데 당시 기술로 어떻게 이 작은 문양을 잘라냈는지 놀랍네요.그래서 이 놀라운 기술을 신기=신의 기술이라고 한대요.실제로 돋보기로 보아야 문양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고려시대 나전칠기 장인의 섬세한 신기가 어떻게 느껴졌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나전칠기 공예기법을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입니다.

나전모란 당초의 문을 손거울에 붙여보는 체험으로 마련되었습니다.자개를 붙일 수 있도록 풀을 발라 붙이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해 줍니다.

책상 위에는 나전모란 당초 문양의 자개와 흰 손거울, 풀칠을 할 수 있도록 이쑤시게 등이 준비되어 있죠.

사용하게 될 자개에 대한 설명도 있었습니다.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전복 껍질은 검은 바탕에 많이 쓰는데 색깔이 많은 큰 조개껍질을 이용하는 것을 알려줍니다.

자연의 신비로움이 가득 담겨있는 조개껍데기네요.조개껍질의 신비로운 색을 홀로그램으로 표현하고 옻칠 나전 홀로그램이 이번 교육 프로그램의 이름입니다.^^

똑딱똑딱 손거울의 앞뒤를 구분하는 방법을 설명받고준비해주신 자개를 붙여봤습니다.손거울 모양에 맞게 샘플로 배치해준 자개 배열을 그대로 두어도 되고, 각각의 개성을 담아 배열을 바꾸어 문양을 담기도 했습니다.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데 어린 아이들에게는 조금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부모님이 함께해서 도와주시기도 했습니다.각각의 방법으로 자개를 깔끔하게 배열하고 손거울에 자개를 붙였습니다.이대로 끝나는 게 아니라~자개가 잘 건조하게 붙자 손거울 전면에 투명한 바르는 법을 전수교육조교 배광우 작가가 직접 발라 마무리를 도와주었습니다.자개가 떨어지지 않고 자개의 색깔이 더욱 화려하고 아름답게 연출될 수 있도록 정성스럽게 붓으로 칠합니다.이렇게 바르고 건조하기까지는 12시간이 필요합니다.조심해서 손이 닿지 않도록 집으로 가져가서 12시간 동안 건조하면 나만의 옻칠 자개 홀로그램 손거울을 갖게 되겠죠.칠이 더해져 자개의 반짝임이 더욱 화려해졌습니다.양손에 소중히 넣은 초등학교 어린 친구의 손거울입니다.^^초등학교 1학년인 우리 아이는 저는 홀로그램 손거울을 제 개성으로 자개를 꽂아서 완성해서 예쁘게 자랑해 보이고 있네요.판교박물관을 방문하여 체험 프로그램에 처음 참여해 본다는 우리 친구와 함께한 어머니는 아이들에게 우리 고유의 문화유산 교육을 바탕으로 의미 있는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고 말씀해 주십니다.여름방학 더위를 피해 아이들과 함께하며 우리 문화유산에 대해 배우는 판교박물관 여름방학 문화유산 프로그램입니다.여름방학 더위를 피해 아이들과 함께하며 우리 문화유산에 대해 배우는 판교박물관 여름방학 문화유산 프로그램입니다.여름방학 더위를 피해 아이들과 함께하며 우리 문화유산에 대해 배우는 판교박물관 여름방학 문화유산 프로그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