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두리의 금주일기 285일째 – “술 없어도 괜찮아!” (술 끊는 법 실천!)

비두리의 이번 주 일기 285일째

거의 50일 만에 쓰는 금주일기다. 한 달하고 반이라고 해야 되나? 그동안 금주일기를 쓸 엄두가 나지 않았다. 왜 그럴까?이번 주에 성공해서? 아니면 금주를 팡구하고? 음, 술에 대해서 딱히 할 말이 없어서 그런가봐. 이번 주는 계속 실천 중이다. 드라마에서 술 마시는 장면도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다.(정말?) 솔직히 고백하면 술에 취해 복잡한 것을 잊고 싶어진다. 그래도 그러면 괜찮아질까? 200일 이상 금주한 게 도루묵이 되는 거 아니야? 자신과의 약속을 깨는 것, 얼마나 쉬운가.

오늘 모처럼 2명의 지인을 만났다. 올해 2~3월에 본 줄 알았는데 작년 12월이 마지막이었다니. 덧없는 시간이 그야말로 싱겁게 지나갔구나.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밤이다. 작년 같으면 혼술을 하면서 이 밤에 취해 비에 취해 있었을 것이다. 술을 억지로 참는 게 아니야. 단지 술과 서서히 멀어지고 있을 뿐이다. 2021년 11월 7일부터 금주를 하고 있으니 오늘로 거의 10개월이 된다. 아직 이번 주 1년도 채우지 못했다. 그렇다고 이번 주 1년이 됐다고 해서 뭐가 대단한 것도 아니다.

술을 마시면 나는 말이 많아지기 마련이었어. 술에 취한 나는 재미있는 사람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술을 마시지 않기 때문에 말을 잘 하지 않는 내 모습, 별로 재미가 없는 게 내가 본 모습이다. 내 진짜 모습인 거야. 조심스럽다. (무겁다.).조용하고 투명하다. 이성과 감성의 힘으로 때로는 의지로 술 없이도 잘 살아가자. 괜찮아 술 없어도~! – 2022.08.19 비두리 #비두리 #금주일기 #술끊기 #금주하기